장애아동에게 빛이 되어줄 첨단보조기구가 선물되었어요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관계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성장하게 됩니다. 관계는 소통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언어적 소통뿐만 아니라 정서적 교감도 필요하죠! 소통을 할 때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세상은 넓은데 좁은 세상에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세상과 만나는 일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따뜻한동행은 ‘장애아동에게 빛이 되어줄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정훈아 학생은 양안 레버씨 유전시신경변증으로 인한 저시력(0.01) 시각장애 1급입니다. 시력을 개선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학업 생활을 할 때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점점 많아지는 학습량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가까이서 책을 봐야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도 아픕니다. 특히 기하학이나 지리 등 시각 자료를 많이 활용하는 과목일 경우 선생님의 설명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서는 이동하기도 어려워 한참 새로운 것을 경험하길 좋아하는 정훈아 학생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모니터에 가까이 다가가야 글씨가 보입니다.

 

 

꿈 많은 정훈아 학생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정훈아 학생은 꿈이 많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기능 훈련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연구소를 만들고 싶고, 훌륭한 체육 선생님도 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을 무척 좋아해 상처 받은 동물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합니다.

2017년에는 언니와 함께 동계장애인체육대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참가하여 은메달을 3개나 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때도 200m 트랙경기에 언니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매일 체력단련과 스키 훈련을 열심히 해서 2022년에는 중국 베이징 패럴림픽에도 출전하고 하고 싶은 꿈도 있습니다

 

꿈 많은 정훈아 학생은 스포츠 활동도 열심히 합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

 

따뜻한동행은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을 모아 정훈아 학생에게 '조디'를 지원했습니다. 조디란 시각장애인 휴대용 스마트 안경으로 일종의 확대 안경입니다. 안경 중앙에 위치한 작은 컴퓨터 칩이 이미지를 사용자 망막에 25 ~ 60배 정도로 확대하여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장비입니다. 휴대도 편해서 장소를 불문하고 사용가능합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정훈아 학생은 조디를 통해 세상과 만납니다. 보고 싶은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과 소통하는 일이 즐거워집니다. 조금씩 한 발짝씩 나아가다보면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여러분이 보내주신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따뜻한동행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 길에 여러분들과 함께 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자유롭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어요! 조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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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금액 사용보고 -

○ 모금기간 : 2018.04.11 ~ 2018.06.11
○ 사업기간 : 2018.07.09 ~ 2018.12.31
○ 모금후기 : 2019.02.26

○ 사용내역 : 아동청소년 첨단보조기구 지원 1명*2,487,100원 = 2,487,100원

조디 첨단보조기구는 총 4,650,000원입니다.
이중 모금액 2,487,100원과 자부담 2,162,900원을 더해 정훈아 학생을 지원했습니다.

 

* 카카오 같이가치 자세히보기 :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1785/epilogue